소셜 미디어의 3가지 트렌드

September 1, 2022

첫 번째 트렌드 : 매체 형태의 변화

  • 인스타그램 : 사진 -> 동영상
  • 페이스북 : 텍스트 -> 사진
  • 게임 : 사진/텍스트/동영상 -> 3D, VR
  • 사용자들이 점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할 것

디스콰이엇은 Text 기반(메이커로그)으로 시작했습니다. @Hyunsol Park 님은 2가지 기준을 고민하며 우선 Text 기반으로 시작하셨는데요. 그 기준은 이렇습니다.

  1. 메이커가 얼마나 쉽게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가? -> 컨텐츠 제작
  2. 얼마나 쉽게 메이커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가? -> 컨텐츠 소비

(이미지 출처 : 디스콰이엇의 why, how, what)

텍스트는 여러 컨텐츠 중에서도 제작이 가장 쉬운 컨텐츠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컨텐츠 소비자는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글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다만 다양한 이론이나 사례를 보았을 때, 컨텐츠 제작자를 많이 모을수록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컨텐츠 제작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두 번째 트렌드 : AI 진화

  • 페이스북은 그저 프로필 페이지의 모음이었음
  • 트위터는 그저 시간순 타임라인이 있었음
  • 이제 클릭이나 머무는 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이용해 순위 기반 머신러닝으로 고도화
  • 앞으로는 순위 기반 -> 추천 기반으로 바뀔 것
  • 당신의 팔로우/친구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모든 컨텐츠의 추천으로 발전될 것
  • 한술 더 떠서 AI가 만들어 내는 컨텐츠의 추천은 더 어려운 도전

디스콰이엇은 아직 컨텐츠 생산에 집중하는 중이며, 추천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충분한 데이터가 모였거나, 잘 가공할 파이프라인 구축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Utility가 부족하기도 하고요. 아직 구축하지 못한 것이 너무 많은 프로덕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써주셔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Generative 컨텐츠나 기술에 대해서 깊게 알지는 못하나, 지금 트렌드로 봤을 때 제품개발 측면에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아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유영준 님께서 올려주신 뤼튼 카피라이팅이나 Github의 Copilot, 그리고 OpenAI의 DALL-E 등 창작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현실적인 문제(능력, 돈, 시간 등)에 막혀왔다면, 이제 이런 프로덕트나 기술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 감히 예상해 봅니다. 이런 메이킹 환경에서 디스콰이엇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트렌드 : 유저 중심에서 컴퓨터 컨트롤 UI

  • 인스타그램이 다양한 논란이 있는 이유는 1~3번째 트렌드를 모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비디오가 피드에 더 많이 드게(트렌드1), 추천 컨텐츠가 더 많이 뜨게(트렌드2), 릴스가 자동으로 넘어가지도록(트렌드3)

디스콰이엇 또한 기본적으로 Feed 형태의 UI를 띄고 있습니다. 만약 텍스트 형태를 고수한다면 Autoplay의 영역으로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만약 팟캐스트처럼 메이커로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생긴다면 Autoplay가 될 수 있겠네요. 앞으로 UI를 포함한 HCI 분야가 전반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을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ㅎㅎ

(각 트렌드 및 이미지 출처 : https://stratechery.com/2022/instagram-tiktok-and-the-three-tr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