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 신뢰

April 16, 2024

올해 들어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드백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피드백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Input에 대한 Output이 피드백이다. 예를 들어 아래의 것들을 모두 Feedback이라 하고 이를 반복하는 게 Feedback Loop이다.

일할 때

  • Input: 내 업무
  • Output: 팀의 의견, 칭찬, KPT 등

고객을 만날 때

  • Input: 서비스 제공
  • Output: 불만을 표현, 이탈함, 입소문을 내줌, 돈을 냄 등

다이어트 할 때

  • Input: 운동과 식단 관리
  • Output: 체중 감량 성공, 질병이 없어짐 등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든다. "긍정적인" Feedback Loop이 생긴다는 건 신뢰를 만드는 것이다. 내가 A라는 Input을 하면 B라는 Output(보상)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학습하는 것이다.

신뢰는 비즈니스에서도, 팀빌딩에서도, 개인이나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신뢰는 여러가지 의사결정을 단순하고 빠르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만들기는 어렵지만 무너뜨리기는 쉬워서 더 쌓기 어려운 자산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한 자산인 신뢰를 잘 만들려면 결국 주변 관계를 만들거나, 혹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실행할 때 Feedback Loop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보통 좋다. 남에게 짜잔! 하기 위해 오랫동안 소통을 안한다거나, 아니면 거절 당할 게 두려워서 아예 잠수를 타버리는 등, Loop를 느슨하게 혹은 끊어버리게 되면 신뢰 자산이 팍 죽어버린다.

제목이 피드백 = 신뢰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피드백을 잘 주고 받는 것이 신뢰를 쌓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한다.


이런 생각에 영감을 준 링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