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드백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피드백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Input에 대한 Output이 피드백이다. 예를 들어 아래의 것들을 모두 Feedback이라 하고 이를 반복하는 게 Feedback Loop이다.
일할 때
- Input: 내 업무
- Output: 팀의 의견, 칭찬, KPT 등
고객을 만날 때
- Input: 서비스 제공
- Output: 불만을 표현, 이탈함, 입소문을 내줌, 돈을 냄 등
다이어트 할 때
- Input: 운동과 식단 관리
- Output: 체중 감량 성공, 질병이 없어짐 등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든다. "긍정적인" Feedback Loop이 생긴다는 건 신뢰를 만드는 것이다. 내가 A라는 Input을 하면 B라는 Output(보상)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학습하는 것이다.
신뢰는 비즈니스에서도, 팀빌딩에서도, 개인이나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신뢰는 여러가지 의사결정을 단순하고 빠르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만들기는 어렵지만 무너뜨리기는 쉬워서 더 쌓기 어려운 자산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한 자산인 신뢰를 잘 만들려면 결국 주변 관계를 만들거나, 혹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실행할 때 Feedback Loop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보통 좋다. 남에게 짜잔! 하기 위해 오랫동안 소통을 안한다거나, 아니면 거절 당할 게 두려워서 아예 잠수를 타버리는 등, Loop를 느슨하게 혹은 끊어버리게 되면 신뢰 자산이 팍 죽어버린다.
제목이 피드백 = 신뢰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피드백을 잘 주고 받는 것이 신뢰를 쌓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한다.
이런 생각에 영감을 준 링크들:
- Blind Spots → 피드백 주고받기
- Thirty Observations at Thirty → 성공 마인드셋, 좋은 코치, 솔직한 피드백, 지속적인 글쓰기
- 좋은 리더는 모르는 걸 모른다고 솔직히 말한다 → 주옥같은 리더십 팁들이 많이 있다
- 결국 모든 문제는 Top에서 시작한다 → A+인재는 자율성이 중요하다
- CEO라면 꼭 알아야 할 오퍼레이션 노하우 → 오퍼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시성 확보다
- 피드백은 'A급 팀원'에게도 필요하다 → 잘하는 것은 인정해서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서 목표를 달성해야 된다
- 넷플릭스의 자유와 책임은 무엇을 기반으로 하는가 → 신뢰가 모든 문화의 기초 체력이다
- 2년간 110배 성장을 만든 귀납적 성공 방정식 | 모요 안동건 → 모요가 팀으로 목표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것